너무 아파요... 발등 덮는 부분이 너무 아픕니다🩹🩹 🩹 작년 겨울, 서울스퀘어에서 팝업을 진행하길래 부츠를 신어봤습니다. 가죽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 딱 라그라*아만큼의 저렴한 브랜드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꽤 높더군요. 이번 여름 이 제품을 다시 보니 제가 원하던 디자인이었고, 밑창이 아주 편하다고 광고하는 것을 많이 봐서 믿고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처음 신어보니 밑창은 푹신했습니다. 신고 나간 첫째 날, 1시간만에 양발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가죽이 늘어나지 않아서, 새 신발이라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 밴드를 붙이고 버텼습니다. 둘째 날, 또 1시간만에 밴드를 붙이게 되었고 더이상 제대로 신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신발을 질질 끌고 다녔습니다. 발등 덮는 부분 안쪽을 만져보니 마감 부분이 날카롭고 튀어나온 스티치 부분이 살에 그대로 쓸리게 되어 있어서, 아무리 가죽이 익숙해지더라도 앞으로 편하게 신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9*M / WCon*ept에서 신발을 자주 구매하는데, 타사 브랜드에 비해 가죽이나 마감 등의 퀄리티가 낮아도 가격을 비슷하게 책정하신 이유는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하신 기능성 밑창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밑창이 아무리 편해도, 이유가 어쨌건 1시간 이상 착용이 불가능하다면 편한 신발이라는 것을 내세워 광고하는 게 의미가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만 재구매할 의사가 생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