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플랫 또는 운동화만 신는 사람입니다. (플랫도 불편해서 운동화를 애용) 발가락이 길고 발볼은 좁지만 무지외반증처럼 엄지발가락 뼈가 튀어나온 편입니다. 제 점수는요.. (감히) 3.5/5 입니다. 운동화처럼 편하다는 얘기에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운동화처럼 편하진 않습니다. 저는 보세 힐을 신으면 일반 울퉁불퉁한 도보는 10분도 못 신고 그나마 국내 브랜드에서 나왔던 앞꿈치 푹신한 힐은 2시간 이상 신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쓰담은 오늘 신은 결과 1시간이 최대였습니다. 물론 편하긴 편합니다. 다만 저는 발가락이 진짜 길어서 힐을 신으면 다른 사람의 배로 발가락에 하중이 실립니다. (엄지 발가락이 일반 여성 새끼손가락보다 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쓰담은 오히려 앞꿈치가 푹신하지 않아서 저에겐 천국까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부분은 다 푹신하고 발가락 닿는(?) 면까지 푹신해서 참 좋았습니다. 방탄소재 힐도 튼튼하고 좋았습니다. 발볼 좁은 것도 딱 맞게 해주셨고요. 그치만 롱 발가락의 비애를 결국 쓰담도 해결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결혼식장이나 회사처럼 걸림돌과 오르막 내리막 없는 실내에서는 반나절은 신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일반 형태(?)의 발가락이라면 충분히 편할 것 같긴 했어요. 앞꿈치까지 완전 퐁신퐁신한 신발이 나오길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