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주문했고 오늘 최종 배송 받았습니다. 여기서 주문이 처음이고 구두는 수제화 아님 불편함을 많이 느껴며 사이즈에 확신도 없고 하여 고민하다 정사이즈로 주문시 교환, 환불이 된다기에 발볼 늘림없이 주문했습니다. 4월 8일 수령했고 발볼이 넓으면 조금 더 편할거 같아 상담 후 발볼 늘림이 아닌 발볼 넒음으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발등이랑 뒷꿈치 베길 것 같아 부드럽게 만들어 주실 수 있나 물었더니 그건 어렵다고 하시네요. 19일에 신을 생각으로 날짜 넉넉하게 주문했었는데 교환신청하면서도 서둘러 처리 부탁드렸습니다. 상담 친절하게 해주셨고 여기까지는 참 좋게 생각했습니다. 수령하고 당일 바로 교환처리했는데도 다음날 전산상에 교환신청이 떴고 기사님께는 4월 10일에 신발수거해 가셨네요. 자주들어오는 택배사라 보통 당일이나 다음날 바로 수거해가시는데 수거에 이틀이 걸리는것도 사실 조금 이해가 안됐습니다. 신발은 수거되면 검수를 해야 다시 제작에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필요한 날에 가능하면 신을 수 있게 따로 부탁을 드렸고 빨리 처리될 수 있게 전달하겠다고 하셨으면서도 정석대로 일을 처리하시는게 좀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신발검수는 급한 경우 사진을 상세히 찍어달라 요구하실 수도 있었을 것 같고 혹여 진상손님들을 염려하는 부분이라면 보증금이라던지 어떤 다른 방법을 취하면서 일을 좀 더 융통성있게 진행하실 수 있었을텐데 어떤 노력도 취하지 않으시고 판에 박힌 멘트들만 늘어놓으신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중간에 진행사항 문의달라 하셔서 19일 수령불가 안내 받았고 최대한 빨리 진행해주신다더니 22일 예정일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수제화라 제작에 일정한 시간이 걸리는걸 줄일 수 없다면 다른 부분에서 빠른 대처로 시간을 단축시키셔야 할텐데 아무튼 많이 아쉽네요. 착화감은 신고 나가봐야 정확히 더 알 수 있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구두 찾은것 같아 앞으로 정착하려고 했는데 배송때문에 많이 망설여 지는게 사실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여 택배 오래걸리는거 별로 개의치 않고 오히려 한국의 빠른 택배에 놀랐으며 제가 필요한게 있음 넉넉하게 주문하고 기다리는 타입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주문해서 수령까지의 절대적인 시간이 아닌 과정에서의 적절한 대응에 아쉬움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제 발 길이는 225가 조금 안되고 발 볼과 발등으로 기성화 225를 신었습니다. 여기 구두 225 주문하니 발 볼이 조금 더 넉넉하면 편할거 같아 발볼 넒음으로 주문하니 편하게 발을 감싸주네요. 다시 말하지만 걸었을때 착화감은 좀 더 봐야 알 것이고 상담은 친절하게 잘해주셨습니다. 포장 입댈 것 없이 꼼꼼하게 잘되어있습니다. 너무 예뻐 선물 받은 것 같은 느낌에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단지, 사이즈에 확신없어 혹시라도 교환을 염려하고 주문하시는 분들은 한달정도 여유두시고 주문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별점은 제품에 대한 것 보다는 주문과정에서의 전체적인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