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담의 질(너무 감사했습니다!)
- 두 번 주문했는데 그 때마다 요구사항을 몇 가지 적었고, 항상 친절하게 상담해주셨습니다. 우연히 두 번 다 회사에서 가장 바쁠 때 전화를 주셔서 황급히 끊거나 빠르게 요구 사항을 말씀드렸는데, 그 와중에도 자세히 상담해 주셔서 두 신발의 특성에 따라 제 요구사항이 어떻게 얼만큼 반영될지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저같이 신발 고르기 힘든 발에는 제 요구사항이 얼만큼 받아들여질지, 짝발 보정은 어떻게 하는게 더 좋을지 가감 없이 알려주는 상담의 질이 정말 중요해요. 예컨대 이번에 발등을 높일지 고민했는데, 자세히 안내 받고 발등은 높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 고민하던 옵션이 있었는데, 빠른 당일제작을 위해 그 옵션을 결정했는지 재차 물어봐주셨어요. 그냥 제작해주셨어도 전혀 이상 또는 불편해하지 않았을 상황이었는데 .. 세심히 상담해주신 남자 직원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2. 총평
- 이번 신발은 저번만큼, 어쩌면 저번보다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색상도 부담스럽지 않은 아이보리라 여기저기 신어질 것 같아요.
3. 소재
- 저보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경우는 거의 못봤는데, 내외피 모두 양가죽이라 매우 부드러워요.
- cf. 다만, 소재가 유연한 만큼 발 모양이 고대로 드러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신발만 신으면 발 아픈 저에겐, 착화 시 조금 흐트러지는 신발 모양보다 당연히 편안함이 볼것도 없이 우선입니다!
4. 착화감
- 첫 번째 주문했던 신발에서도 느꼈지만 엄청 푹신하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과하지 않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푹푹 처지지 않고, 신발 안쪽이 좁아지는 느낌이 없고 지탱해주는 느낌이 있어요. 이건 호불호와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론 푹신한 착화감을 선호하지만, 샌들이니 이것도 괜찮습니다.
- 저는 스트랩에 타공을 추가해달라고 요청 드렸는데, 발 뒷꿈치 부분이 조이지 않고 할랑할랑하니 편하고 좋아요.
5. 착화 시 모습
- 사진의 맨발은 오늘 12시간 정도 (1년 정도 길들인) 컨버스 로우를 신고 돌아다닌 발이에요. 발이 아프진 않았는데 볼 부분이 빨갛죠 ? 구매하실 분들은 이 부분 참고하셔서 착화했을 때 모습, 가죽의 유연함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alpha_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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