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오더 때 구입했는데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제가 평소에 힐을 잘 못신어서 큰 기대를 품고 주문했는데요, 솔직후기 남겨봅니다. 장단점이 확실한 구두 같은데, 그 장단점은 둘다 바닥 쿠션 때문인듯 합니다.일단 장점은, 발바닥은 진짜 편해요. 생각보다 쿠션이 두껍고 푹신하고요, 또 신기하게도 진짜 체중을 분산시켜줘서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확실히 덜해요. 그래서 굳은살도 안생길것 같고요. 그리고 굽이 워낙 가늘어서 발목 꺾일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안정감이 있어서 신기했어요.그리고... 단점도 역시 쿠션 때문인것 같은데요, 앞서 말했듯이 쿠션이 굉장히 두꺼운데요, 그래서인지 구두에 제 발이 들어갈 공간이 부족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키높이깔창 깔았을때처럼 발이 다 안들어가는 느낌이라 잡아주는 안정감이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쿠션이 폭이 넓어서 구두 폭도 넓어요(발볼쪽 말고 발목쪽이요) 그래서 헐떡거립니다... 이건 제가 사이즈 선택을 잘못한걸지도 몰라요. 일단은 함께 주신 뒤꿈치 쿠션을 붙이고 신어보려 합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프리오더여서 검수가 잘 안된건지 스웨이드 안감 가장자리(발 옆구리 부분) 마감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요. 심하진 않은데 가장자리에 꺼끌꺼끌한게 남아있어서 스타킹이 걸려서 올이 나갔습니다 ㅠ 대충 사포로 갈던지 해서 신으려고 하긴 하는데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검수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그리고 이건 이 구두에 대한 후기는 아닌데요, 평소 신는 사이즈대로 주문했는데 다른 브랜드 구두보다 커서 맞는 사이즈를 찾아보려고 쇼룸에 갔었거든요. 근데 같은 사이즈여도 모델마다 사이즈가 다릅니다... 특히 스퀘어토 제품은 같은 245를 신었는데도 거의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작았어요. 스틸레토 종류는 다른 브랜드보다 크고요. 그래서 대체 무슨 사이즈가 저한테 맞는건지 쇼룸 다녀오기 전보다 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직 초기라 시행착오가 있으실 것 같지만 사이즈 관련해서는 디자인과 상관없이 동일하도록 신경써주셔야 할것 같아요.너무 단점만 얘기했나 싶기도 한데, 다른 브랜드 구두보다 훨씬 편한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더 완벽한 구두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솔직히 써본 내용이니 참고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