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구매한 쓰담슈즈입니다.첫번째 구매했던 시그니처 스틸레토가 기대했던 만큼 편하지만은 않았어서 아무래도 굽높이가 있으니 어쩔수 없겠지 하며 구매한 스퀘어토입니다. 그런데 스틸레토보다 5배쯤 더 불편해요.... 발등을 덮는 구두도 아닌데 발등쪽이 아픈 경우는 처음입니다. 볼넓음으로 주문했는데 이건 볼넓이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이 잘못된것 같아요. 볼이 좁아서 아프면 발의 가장 넓은 부분이 끼고 아파야 하는데 이건 발 들어가는 구멍(?)의 윗부분이 아픕니다. 오래신으면 멍들것 같을 정도의 통증이에요. 신다보면 늘어나서 괜찮아지겠지 하고 꽤 오래 신어봤는데 가죽도 딱딱해서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이러다간 제 발에 변형이 올것 같아서 안신고 있어요;;; 힐도 아니고 5cm짜리 굽넓은 구두는 지하상가에서 3만원짜리 사도 이정도로 불편한 적은 없었어요. 이제껏 세켤레의 쓰담슈즈를 신어보며 느낀건, 구두 개발하시는 분들 중에 여자분이 없나? 라는겁니다. 실제로 구두를 오래 신어오신 분이라면 바닥만 푹신하다고 편한구두가 되는게 아니라는건 아실텐데 말입니다. 쓰담슈즈 인솔이 푹신하고 편한건 사실이지만 다른부분이 너무 부족합니다. 진짜 운동화처럼 편한구두를 만드시려면 구두와 발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