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우연히 알게된 쓰담슈즈. 넓은 발볼에 약간의 평발, 부종때문에 운동화를 신어도 오래걷게 되면 저녁쯤엔 물에 불린 개불처럼 발이 땡땡부어있습니다ㅠ 그래서 구두를 신고 오래 걷지 못할뿐더러 발의 통증이 종아리를 타고 허리까지 올라와요.. 발볼을 넓혀서 구매하고 싶은데 넓히면 교환이나 반품이 안된다고 하여 서울숲역의 쇼룸에서 235사이즈를 신어보고 발볼을 최대로 넓혀서 주문했어요. 반신반의로 구매해본 쓰담슈즈를 신고 저번주말에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진짜로 깜짝 놀랐습니다.. 구두가 부드럽고 가벼워서 태초에 아담과 이브과 맨발로 낙원을 거닐듯, 무언가를 신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 무게감이었어요. 평소 6000걸음 이상 걷지 않고 그마저도 컨디션이 좋지않은날에는 발이 띵띵 붓고 마는데 쓰담슈즈를 신고 나들이 간날은 12000걸음을 걸었는데도 엄지발가락쪽이 조금 쓸린것 빼고는 통증이 전혀 없었습니다. (쓸린이유는 제 발볼이 태평양이라 그런것이고... 이건 AS 받을예정입니다ㅋㅋ) 재구매의사 300%인데 조금 아쉬운점은 저같이 발볼넓은 분들이 선택할만한 디자인이 적더라구요. 칼발이신 분들은 스틸레토 디자인이 찰떡같이 잘 맞지만, 제가 신으면 그저 발가락위에 꼬깔콘이거든요ㅠㅠㅠㅠ 앞코가 동그랗고 귀여운 수제화 디자인도 많이많이 업데이트 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구두 부탁드려요~ 쓰담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