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볼은 230인데 길이는 240에 가까운, 길고 살 없는 칼발에 긴 발가락, 오른쪽 무지외반있고, 어떤 신발이든 신기만하면 여기저기가 까져서 피를 보게되는, 아주아주 민감한 발을 가진 사람입니다. 남들이 다 편하다고 하는 신발을 신어보아도 저는 늘 불편했기에, 큰 기대는 가지지 않고 한 번 신어나 보자는 기분으로 쇼룸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 저는 평일 아침 일찍 방문해서 여유롭게 이것저것 신어보았지만, 쇼룸 자체가 협소한 편이니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쇼룸에 신발 종류는 많은데 235~240 사이즈가 주력이고 나머지는 별로 없어서 그 외 사이즈 신는 분들은 모양만 보는데 만족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쇼룸에 있는 직원분이 잘 도와주시고, 쿠폰도 알아서 척척 적용해주셔서 할인 많이 받아서 구매했습니다. - 이것저것 신어보고 가장 편해보이는 메리제인 플랫을 구매했는데, 발볼을 고민하다가 그냥 보통으로 했더니, 실제로 신어본 결과 발볼을 넓혀서 주문했어야 했네요.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신어보셔서 앞 볼이 늘어나 있는 상태라서 헐거웠던 모양입니다. 오른쪽 엄지뼈쪽이 눌려서 물집이.. 가죽이 부드러워서 금방 늘어날 것 같긴 해서, AS를 받을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쇼룸에서 신어보시는 분들은 감안하셔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 - 그 외에는 가죽이 부드러워서 발가락과 신발이 닿는 부분도 크게 아픔이 없고, 까지지도 않고, 바닥이 폭신해서 편안한 것은 정말 인정입니다. 발등과 볼 부분만 조금 늘어나면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신발들은 볼이 잘 맞지 않아서 이번에는 메리제인만 구매했는데, 제가 신을만한 신발이 나오면 또 구매하고 싶네요, 앞으로 신제품 나오는 것도 잘 지켜볼 예정입니다.